느림의미학1 [동화책 리뷰] 태엽아이 태엽 마을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태엽이 달려 있고, 그 태엽을 많이 감을수록 뭐든지 빨리할 수 있다. 책 속 주인공 아이는 남들보다 앞서고 싶어서 항상 태엽을 끝까지 감았다. 어느 날 주인공은 아직 태엽이 없는 꼬마를 만났는데, 꼬마는 주인공 아이에게 왜 그렇게 빨리 가는지 물어본다. 그래서 주인공 아이는 남들보다 빠르게 가고 싶고, 또 이기고 싶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꼬마는 왜 빨리 가야 되는지, 또 왜 누군가를 이겨야 되는지 물어본다. 그러면서 꼬마는 이야기 한다. 누군가를 이기지 않아도, 빠르지 않아도 재미있다고 말이다. 꼬마의 말에 고민하던 주인공 아이는 슬그머니 태엽을 떼어 버린다. 그러자 그 때부터 빨리빨리 서두를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빨리 읽.. 2020. 7.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