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라면서 여러 가지 생활습관들을 잡아주는 것이 필요한데 그때마다 내가 제일 처음 한 행동은 동화책 찾기였다.
관련된 동화책을 먼저 찾아서 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아이의 습관들이기를 시작한다.
생활습관 외에도 잘못된 행동을 고쳐야 할 때, 아이가 두려움이나 어려움을 토로할 때 등등.
다양한 상황들에 맞는 동화책을 찾아서 읽어줬는데, 그 효과는 꽤나 좋은 편이다.
특히나 책이라는 매개체로 아이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늘려나가니 아이와의 대화도 훨씬 수월하고 아이를 설득하거나 지도할 때도 같이 읽은 책을 예로 들어서 얘기하다 보니 아이와의 소통이 편안해지는 효과도 있다.
이 책도 아이의 양치습관과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읽어준 책 중 하나이다.
아이가 식사를 할 때 입속에서 벌어지는 과정을 재미있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내용은 이렇다.
음식들이 아이의 입속으로 들어가고, 음식이 소화된 후 이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들을 충치들이 공격을 하면서 이를 썩게 만든다.
이때!! 칫솔을 타고 치카치카 군단이 입속으로 들어와 충치들과 싸움을 하며 충치들을 물리치고 마지막 물로 헹굼을 통해 남은 충치들도 모두 모두 사라진다는 아름다운 이야기 ^^
아이도 분명 알고 있는 이야기인데 이 책은 아이가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아마 화려한 치카치카 군단과 충치의 싸움, 입속에서 벌어지는 스펙타클한 이야기에 빠진 게 아닌가 싶다. ㅎㅎ
책을 통한 소통은 늘 즐겁다.
특히 아이와 공통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거 같다.
앞으로도 아마 나는 아이와 어떤 상황이 생길 때마다 책을 찾고 책으로 소통할 것이다.
그리고 아이가 글을 알게 되면 함께 논의하고 책을 찾을 날이 오겠지?
기대된다. 그 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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