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이와 도서관을 다녀왔다.
코로나 이전에는 일주일에 몇 번씩도 다녀왔었는데 코로나로 방문 횟수가 줄어드니 아쉬울 뿐이다.
요즘 아이와 함께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면서 영어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여러 전문가들, 엄마표 영어 유튜버들이 추천해주는 책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그중에서 아이에게 맞는 영어동화를 찾아보는 건 나의 몫.
추천해주는 모든 책들을 다 사줄수는 없으니 시립도서관을 이용해서 영어동화책을 빌려보고 아이가 여러 번 반복해서 읽거나 좋아하는 책을 추려서 사주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 아이는 유치원에서 배우는 영어수업 외에 제대로 영어를 배우는 건 이제 막 시작했기 때문에 사실 문장이 너무 길거나 내용이 많은 책들은 어렵기도 하고 이해하기도 어렵다.
그리고 영어동화책을 읽어줄 때 아이가 이해한다면 굳이 한글로 번역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책의 글밥이 적고, 그림과 영어문장이 거의 100% 매칭 되는 책들 위주로 선택했다.
고르다 보니 앤서니 브라운 책이 3권이나 되었다.
한글 번역본도 아이가 굉장히 잘 읽고 좋아했던 책이라서 더 쉽게 접하기 좋은 책이다.
아이와 영어를 시작했다면, 파닉스보다는 먼저 짧은 내용의 동화책을 읽어주는 건 어떨까?
아이에게 ㄱㄴㄷ~ 을 알려주지 않고도 한글 동화책을 먼저 읽어줬던 것처럼.
영어가 공부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엄마가 읽어주는 재밌는 영어 이야기로 시작한다면 훨씬 더 즐겁게 영어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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