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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이야기

[한글공부] 나도 사자가 무서워(받침없는 동화책 읽기)

by 당당엘리 2020.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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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자가 무서워 - 글. 한규호 / 그림. 심재표 

아이가 한글 공부를 시작한 지 3개월이 되었다.

기적의 한글학습에 대한 내용에서도 말했듯이 매일매일 공부하지 않고, 아이의 컨디션에 따라 한글교육을 했고 최대한 아이가 한글을 배우는데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안되도록 노력하는 중이다.

 

그렇게 3개월이 지난 지금.

복합 모음(ex. ㅐ,ㅘ, ㅙ 등등)은 아직 읽지 못하지만 아이의 읽기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서 도서관에서 받침 없는 동화책을 대여하였다.

책 보는걸 좋아해서 엄마가 읽어주지 않고 스스로 읽었을 때의 성취감과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도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빌려온 책은 <나도 사자가 무서워>

사실 내용은 간단하다.

사자를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잘난척하던 여우가 있었는데, 실제로 사자를 만나자 줄행랑을 치며 사자가 무섭다고 하는 이야기이다.

받침 없는 글자로만 이루어진 이야기라서 내용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받침 없이도 자연스럽게 모든 문장이 만들어지는 게 좀 신기했다.

이 책 만드신 분 정말 칭찬해드리고 싶다.

 

그렇게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지 3개월이 지난 우리 아이의 책 읽기 모습이다.

 

그동안 단어위주로 읽었기 때문에 문장을 잘 읽을 수 있을까? 글자를 바로바로 보면서 읽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빠른 속도록 글씨를 읽는 것을 보고 사실 놀랐다.

복합 모음은 모르기 때문에 알려주면서 읽었는데 자연스럽게 자주 접하는 복합 모음은 또 바로 읽는 것을 보니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다양한 글씨를 접하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름 한글배우기가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은 받침글씨를 하나하나 배우고 있는 중인데 받침 글씨도 아이가 천천히 즐겁게 잘 받아들이고 배워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아이의 첫 공부가 즐거움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아이가 받침글씨를 익히면 다음에 또 다른 책으로 읽는 모습을 올리도록 하겠다.

기대해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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