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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이야기

[동화책 리뷰] 여름휴가

by 당당엘리 2020.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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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복 지음  /  이혜리 그림     By 국민서관

 

<줄거리>

 

장영복 지음 / 이혜리 그림 By 국민서관

하루에 3번 동물원에서 분수쇼를 하는 코끼리 아빠의 1년에 한 번 있는 쉬는 날.

다른 동물친구들은 다 해수욕장으로 놀러 가는데 코끼리 아빠는 잠만 잔다.

그러다 코를 드르렁 거리며 잠을 자던 코끼리 아빠의 힘센 콧바람에 코끼와 코리, 코끼리 엄마는 산과 들을 넘어 날아가 해수욕장에 도착한다.

 

장영복 지음 / 이혜리 그림 By 국민서관

해수욕장에 도착한 코끼와 코리, 엄마는 그네도 타고 공놀이도 했지만, 아빠 코끼리가 생각나서 즐겁지가 않다.

그렇게 해수욕장에서 잠이든 코끼,코리,엄마는 드르렁 코를 골면서 힘센 콧바람을 내쉬었고, 그 바람에 아빠 코끼리도 해수욕장으로 날아왔다.

해수욕장에서 만난 코끼리 가족은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와~ 즐거운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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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복 지음 / 이혜리 그림 By 국민서관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었다.

여름하면 떠오르는 물놀이, 시원한 아이스크림, 아이들과 함께 계곡으로, 해수욕장으로 떠나는 휴가의 모습들이 있다.

 

그런데 이번 여름은... 글. 렀. 다.

코로나 때문에 휴가를 안 가려고 하는데 마음이 슬프고, 가려고 마음먹으면 걱정이 앞서고..

이래저래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래도 건강이 우선이고, 지금은 조심해야 되니 안 가는 걸로.. 흑..

 

장영복 지음 / 이혜리 그림 By 국민서관

그래도 이렇게 책으로나마 휴가를 느낄 수 있어서 다행이다.

해수욕장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대리만족도 느끼고 예전에 다녀온 여름휴가를 떠올리면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도 나눌 수 있으니 말이다.

 

책 속에 나오는 코끼리 아빠의 피곤한 일상과 잠자는 모습이 꼭 우리네 아빠들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쉬는 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픈 마음이 가득하겠지만, 너무나도 피곤해 잠으로 피곤함을 풀 수밖에 없는 쉬는 날의 아빠들의 모습들.

안타까우면서도 나가고 싶고, 놀고 싶은 아이들을 생각하면 또 아쉬운 모습이기도 하다.

 

장영복 지음 / 이혜리 그림 By 국민서관

그렇게 코끼리 남매가 아쉬워할 때쯤 (드르렁 거리며 잠을 잘 지언정) 아이들을 생각하는 코끼리 아빠의 마음이 닿았는지, 힘찬 코끼리 아빠의 콧바람으로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원하던 해수욕장에 가게 된다.

그러나 아빠의 부재가 아쉬운 코끼리 가족들은 콧바람으로 아빠를 해수욕장으로 데려온다.

드디어 함께 하게 된 코끼리 가족들의 모습이 너무 정답고 행복해 보인다.

역시, 여름휴가는 가족과 함께 하는 휴가가 최고인가부다!

 

장영복 지음 / 이혜리 그림 By 국민서관

매일이 각자의 삶으로 바쁘고 힘든 날이겠지만, 언제든 함께 할 가족이 있고, 언제든 나를 그리워해 주는 가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요즘이다.

특히나 요즘처럼 누군가와의 만남이 어려운 상황에서 가족들은 더 힘이 되는 존재인 거 같다.

 

내년 이맘때는.. 꼭!! 마스크 없이,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해수욕장에 놀러 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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