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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이야기

[동화책 리뷰] 나갈까?

by 당당엘리 2020.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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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임덕란  By 한울림어린이

 

 

<줄거리>

 

심심하고 따분하다는 아이의 말에 엄마는 아이와 함께 공원에 나간다.

공원에는 예쁜 꽃과 나무들이 가득하고 좋은 향기가 난다.

지음. 임덕란 By 한울림어린이

열심히 일하는 개미들과 꽃밭에 있는 나비들, 노래하는 새들이 있다.

시원한 바람과 뭉실뭉실 구름을 보는데 비가 내린다.

 

지음. 임덕란 By 한울림어린이

정자 아래서 비가 그치길 기다리다가 집으로 간다.

재밌게 보낸 하루. 아이와 엄마는 낮잠을 한숨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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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까?”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에 하나인 거 같다.

집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게 심심해진 아이에게 “나갈까?”라고 말하면 언제든 밝고 신나게 “응~좋아!!”라고 말한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햇빛이 쨍쨍하든 상관없이 아이들은 밖에 나가는 걸 너무나도 좋아한다.

집에 장난감이 넘치게 많아도 그 즐거움은 잠시 뿐이고, 밖으로 나가 하루 종일 뛰어다니기만 해도 지루해하지 않고 즐거워한다.

지음. 임덕란 By 한울림어린이

아이들에게 바깥놀이는 언제나 즐거움이고 새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놀이이다.

집 앞에 있는 똑같은 놀이터, 똑같은 공원일지라도 아이들은 매일매일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 낸다.

똑같은 미끄럼틀도 이렇게 저렇게 타보고, 똑같은 공원길도 어느 날은 꽃을 보고 어느 날은 흙을 만지고 어느 날은 개미에 빠져 떠날 줄을 모른다.

킥보드를 신나게 타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며 이곳저곳을 탐방하기도 한다.

 

지음. 임덕란 By 한울림어린이

그래서 날이 좋을 때도, 비가 올 때도, 눈이 내리고 천둥 번개가 쳐도 아이들은 밖으로 나가고 싶어한다.

자연이 주는 즐거움은 끝이 없고, 특히나 아이들에게 자연은 언제나 선물 같은 존재이다.

 

그런데 지금,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이 집에만 갇혀 있으니 얼마나 답답할까?

밖에 나가도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을 찾아가거나 친구들과 같이 어울리지도 못하니 정말 안타까울 뿐이다.

 

지음. 임덕란 By 한울림어린이

계속 답답함과 안타까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 동화책을 보면서 나는 숲 속에 들어가 크게 숨을 들이켜는 기분으로 편안함을 느꼈다.

어느 날부터 마스크 없이 나가지도 못하는 지금의 상황과 다르게 엄마와 아이가 편하게 공원길을 걸으며 만끽하는 하루의 모습이 나에게 잠시나마 “진짜 숨”을 쉬게 해 준 것이다.

 

지음. 임덕란 By 한울림어린이

코로나가 얼른 끝나서 아이와 마스크를 던지며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우리 아이가 언제 어느 곳에서든 크게 숨을 들이키며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뛰어놀 수 있는 날이 어서어서 오기를.

 

그럼 매일같이 밖에 나가서 아이와 놀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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