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날씨 좋은 어느 날 빌리는 자신의 늘씬한 다리를 뽐내며 산책을 나간다.
그런데 빌리의 날씬한 다리를 보며 고양이도, 부엉이도 심지어 새 친구들까지 빌리의 다리가 너무 깡마르고, 나뭇가지 같다는 둥 놀리기에 바쁘다.
빌리는 친구들의 놀림을 받고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한다.
운동도 하고, 먹는 양도 늘리고 옷을 입어서 가려보기도 했지만 쉽지 않다.
그러다 우연히 들어간 미술관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빌리는 자신의 부리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그렇게 빌리는 자신만의 멋진 모습을 완성하게 된다.
매일매일 다른 그림으로 자신의 부리에 그림을 그리고 다니는 멋진 빌리의 모습을 보고 그동안 빌리를 놀리던 고양이, 부엉이, 새들은 크게 놀라며 감탄하고 부러워하게 된다.
오히려 빌리의 단점으로 여겨졌던 얇은 다리조차 친구들은 우아하고 멋지다며 칭찬을 한다.
이제 빌리는 자신의 다리를 자랑스럽게 여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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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과 너무 다르거나 자신보다 조금이라도 부족한 모습인 것을 보면 그걸 ‘이상하다. 바꿔야 된다.’ 라며 놀리거나 비판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런 놀림을 당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 비슷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자신의 <진짜> 모습은 사라진 채 남들 보기에 좋은 모습으로 변화하고 그것에 안심한다.
책 속 빌리도 마찬가지였다.
친구들의 놀림에 자신의 진짜 모습을 감추기에만 급급했다.
살을 찌우거나, 운동을 하거나 옷으로 자신의 다리를 감추려고 하고 다른 친구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결국 빌리는 방법을 찾아 냈고,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가 친구들과 함께 놀이터나 공원등에서 놀 때 살펴보면 정말 각자 성격도 노는 방법도 너무 다르다.
하지만 아이들은 서로의 다름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같이 놀고 함께 지내는 친구라는 그 틀안에서 아이들은 모든 걸 이해하고 보이는 대로 행동한다.
아이들의 모든걸 받아들이는 마음과 모습들을 배워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빌리가 다른 친구들과의 다름이 "틀린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것처럼 자신의 <진짜> 모습에 당당해질 때 우리가 가장 멋진 모습이 된다라는 걸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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