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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리뷰] 걱정상자 도마뱀 주주와 호랑이 호는 친한 친구다. 그런데 주주가 걱정이 많아 힘들어하자 호는 주주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고민한다. 그렇게 호가 찾아낸 방법은 커다란 상자에 주주의 고민을 담는 것. 호는 주주에게 상자에 걱정을 담아보라고 했고, 주주는 산더미만큼 많은 상자에 자신의 걱정을 담는다. 호는 주주에게 괜찮다고 위로하며 주주의 걱정 상자를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 커다란 새총에 걸어 멀리 던져버리기도 하고, 예쁘게 색을 칠하기도 한다. 주주의 걱정은 모두 사라지게 됐을까? --------------------------------------------------------------------- 나도 걱정을 상자에 담으면 나의 걱정이 사라질까?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갖고 있는 수많은 걱정과 고민들을 이렇게.. 2020. 8. 27.
[동화책 리뷰] 가만히 들어주었어 주인공 테일러는 블록으로 아주 아주 멋진 것을 만든다. 그런데 어디선가 나타난 새들로 인해 테일러가 만든 블록이 모두 무너진다. 자신이 열심히 만든 것이 무너져 너무나 속상해하는 테일러 앞에 닭이 나타난다. 어떻게 된 일인지 말하라는 닭 앞에서 테일러는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 화가 났을 때는 소리를 지르라는 곰과, 무너진 블록을 고쳐줄 테니 다시 한번 떠올려보라는 코끼리, 숨어버리자는 타조 등등 많은 동물친구들이 와서 테일러를 위로해주려고 하지만 테일러는 그 누구와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혼자 남은 테일러 옆에 토끼가 살며시 다가와 조용히 앉아 테일러 곁에 있어준다. 토끼의 따스한 기운에 조금 위로가 된 테일러는 토끼에게 왜 자신이 만든 블록이 망가졌는지 설명하고, 속상한 마음에 소.. 2020. 8. 26.
[동화책 리뷰] 절대로 실수하지 않는 아이 주인공 베이트리체는 모든 것에서 완벽함을 추구한다. 남동생의 빵에 완벽한 비율로 잼을 발라주고, 집에서 키우는 햄스터에게도 잊지 않고 먹이를 준다. 게다가 3년째 학교에서 진행하는 장기자랑대회에서 우승을 한 경력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베아트리체를 이름보다는 “절대로 실수하지 않는 아이”로 부른다. 학교에서 장기자랑대회가 열리고 사람들은 베아트리체가 완벽하게 해낼 장기자랑을 기대하면서 이번에도 베아트리체가 우승할 것이라 생각한다. 베아트리체는 이번에도 완벽하게 준비한 장기자랑을 사람들 앞에서 보여준다. 그런데. 철저히 준비한 장기자랑은 베아트리체가 잘못 챙겨 온 물건으로 인해 망치게 된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처음으로 엄청난 실수를 하게 된 베아트리체는 처음에는 어찌해야 될지 몰랐지만, 차츰 피식 웃음.. 2020. 8. 25.
[동화책 리뷰] 보이지 않는다면 보이지 않는다는 것. 들리지 않는다는 것. 걷지 못한다는 것. 혼자 스스로 하고 싶어도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것. 숨 쉬는 것처럼 당연하게 보고, 듣고, 걷고, 뛰고 하는 나의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전혀 평범하지 않다는 것 이 책은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 시각장애인이 느끼는 감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게 해 준다.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공원에 도착하기까지 아이는 계속 불안하고 두렵다. 층마다 있는 계단의 숫자를 세어가며 집 밖을 나오면 아이는 모두 파악하기 어려운 수많은 소리들과 발아래 무엇이 있을지 모를 걱정을 안고 길을 걷는다. 알고 있는 길이지만, 그래도 내가 지금 어디쯤에 있는 건지 알 수 없는 불안함들이 가득하다. 아이는 공원에 도착한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2020. 7. 21.
[동화책 리뷰] 나는 누구일까? 세상의 모든 것이 궁금하고, 특히 자신이 누구인지 궁금한 까망이가 있다. 친구들은 모두 자신만의 특징과 좋은 점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몰라 자신에게 좋은 점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기로 한다. 높은 하늘로 올라가 ‘볼 수 있는 나무’와 ‘들을 수 있는 나무’, ‘말할 수 있는 파도’를 만나서 물었지만 아무도 대답을 해주지 않는다. 결국 자신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아무것도 찾지 못한 까망이는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는데 그때 황금 열쇠를 가진 새 한 마리가 온다. 그리고 새가 황금 열쇠를 까망이에게 갖다 대자 커다란 상자의 문이 열리며 보물이 가득 들어 있는 상자의 모습이 보인다. 까망이는 보물 상자의 열쇠 구멍이었던 것! 까망이는 이제 알게 된다. 자신이 그냥 작고 보잘것없는 아이가 .. 2020. 7. 16.
[동화책 리뷰] 태엽아이 태엽 마을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태엽이 달려 있고, 그 태엽을 많이 감을수록 뭐든지 빨리할 수 있다. 책 속 주인공 아이는 남들보다 앞서고 싶어서 항상 태엽을 끝까지 감았다. 어느 날 주인공은 아직 태엽이 없는 꼬마를 만났는데, 꼬마는 주인공 아이에게 왜 그렇게 빨리 가는지 물어본다. 그래서 주인공 아이는 남들보다 빠르게 가고 싶고, 또 이기고 싶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꼬마는 왜 빨리 가야 되는지, 또 왜 누군가를 이겨야 되는지 물어본다. 그러면서 꼬마는 이야기 한다. 누군가를 이기지 않아도, 빠르지 않아도 재미있다고 말이다. 꼬마의 말에 고민하던 주인공 아이는 슬그머니 태엽을 떼어 버린다. 그러자 그 때부터 빨리빨리 서두를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빨리 읽.. 2020. 7. 10.
[동화책 리뷰] 여름휴가 하루에 3번 동물원에서 분수쇼를 하는 코끼리 아빠의 1년에 한 번 있는 쉬는 날. 다른 동물친구들은 다 해수욕장으로 놀러 가는데 코끼리 아빠는 잠만 잔다. 그러다 코를 드르렁 거리며 잠을 자던 코끼리 아빠의 힘센 콧바람에 코끼와 코리, 코끼리 엄마는 산과 들을 넘어 날아가 해수욕장에 도착한다. 해수욕장에 도착한 코끼와 코리, 엄마는 그네도 타고 공놀이도 했지만, 아빠 코끼리가 생각나서 즐겁지가 않다. 그렇게 해수욕장에서 잠이든 코끼,코리,엄마는 드르렁 코를 골면서 힘센 콧바람을 내쉬었고, 그 바람에 아빠 코끼리도 해수욕장으로 날아왔다. 해수욕장에서 만난 코끼리 가족은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와~ 즐거운 여름휴가!! -------------------------------------------.. 2020. 6. 30.
[동화책 리뷰] 나갈까? 심심하고 따분하다는 아이의 말에 엄마는 아이와 함께 공원에 나간다. 공원에는 예쁜 꽃과 나무들이 가득하고 좋은 향기가 난다. 열심히 일하는 개미들과 꽃밭에 있는 나비들, 노래하는 새들이 있다. 시원한 바람과 뭉실뭉실 구름을 보는데 비가 내린다. 정자 아래서 비가 그치길 기다리다가 집으로 간다. 재밌게 보낸 하루. 아이와 엄마는 낮잠을 한숨 잔다. ----------------------------------------------------------------------------------------------------- “나갈까?”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에 하나인 거 같다. 집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게 심심해진 아이에게 “나갈까?”라고 말하면 언제든 밝고 신나게 “응~좋아!!”라고.. 2020. 6. 25.
[동화책 리뷰] 이까짓 거! -줄거리- 비가 내리는 하교시간. 아이는 우산이 없고, 데리러 올 사람도 없다. 괜한 자존심에 같이 우산을 쓰고 가자는 아주머니의 말에도 엄마가 데리러 올 거라며 거짓말을 한다. 그때 작년에 같은 반이었던 친구 홍준호가 가방을 머리에 쓰고 밖으로 나간다. “넌 안 가니?”라는 준호의 말에 아이는 준호를 따라 머리에 가방을 쓰고 문방구까지 달렸다. 그다음은 편의점까지, 그다음은 미미 분식점까지, 그리고 그다음은 피아노 학원까지. 준호는 피아노 학원에 도착하자 다 왔다면서 들어간다. 다시 혼자가 된 아이. 수많은 우산들의 행렬 속에서 아이는 잠시 머뭇거리지만 혼자서 다시 뛰기 시작한다.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같이 가자는 말에 “괜찮아요!!”라고 말한다. 이번에는 진짜다. “이까짓 거” -------------.. 2020. 6. 23.
[동화책 리뷰] 나는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야. 소녀 리비가 엄마에게 처음으로 거짓말을 했다. 집에서 키우는 말 ‘늙은 대장’ 에게 여물과 물을 주지 않았는데, 주었다고 대답을 한 것이다. 거짓말을 한 리비는 엄마에게 혼이 난 후 친구도 만나지 못하고 집에 있으며 다짐을 했다. “앞으로는 꼭 사실만 말할 거야.”라고. 다음 날 교회에 간 리비는 가장 친한 친구 부시의 양말에 구멍이 난 것을 보고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한다. 화를 내는 부시의 모습에 리비는 부시가 왜 기분이 나빴는지 알 수가 없었다. 다음날 리비는 학교에 가서 숙제를 하지 않은 친구에 대해 선생님에게 먼저 이야기하고, 공연을 하다 울음을 터트린 친구의 이야기를 다시 끄집어내는가 하면, 선생님에게 몰래 도움을 받았던 친구의 이야기까지 사실대로 말을 한다. 하교 후 친구들이 모두 리비에게 화.. 2020. 6. 19.